
유수연(경영96/영상대학원) 감독이 데뷔작 판소리 다큐 ‘수궁’(2023)에 이어 여성국극의 현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개봉했다.
이 영화는 여성국극 3세대 박수빈, 황지영과 1세대 여성국극인 조영숙이 함께 ‘레전드 춘향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는다. 75년 맥을 잇고 있는,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내고자 하는 신념이 신체로 발화되는 여성 예술인들에 대한 유수연 감독의 지극한 관심과 애정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드라마 ‘정년이’(2024, tvN) 덕분에 1950년대를 풍미했던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힘겹게 여성국극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조영숙 명인의 두 제자를 주인공으로 여전히 척박한 현실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