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환(농림경제 64) 동진기업 회장은 2022년 고객사와의 신뢰로 물류대란을 극복하고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친환경 포장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동진기업㈜은 1975년 창사 이래 우리 생활에 밀접한 식품포장용기와 건축자재 및 농자재 등 다양한 유형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해 왔다. 1976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합지 시트를 개발하여 미국에 식품용 트레이 등을 수출한 이래로 2004년에 500만불, 2012년에 1000만불, 2022년 제59회 무역의 날에는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달성했다. 타 업종보다 제품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들로 매일 7∼8대의 컨테이너로 수출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실적으로 평가된다.

송 회장은 “2021년 글로벌 물류 대란 당시 캐나다와 미국으로 수출하는 운송비가 급등하여 수출을 하면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고객사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해상운송은 물론 고비용의 항공운송을 마다하지 않고 수출을 강행하여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