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눈이 길을 지우는 방식
  • 최고관리자 | 2026.05.18 13:58 | 조회 1327
    눈이 길을 지우는 방식



    송삼용(문예원23)의 시는 눈과 바다, 참나무와 감나무, ‘덴마’라는 작은 배와 미역귀, 리어카와 장독대, 초인종과 지하철 같은 구체적 대상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 시편들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곳은 풍경의 제시나 대상의 묘사에 머물지 않는다. 
    그래서 송삼용의 시에는 ‘무슨 일이 있었다’는 정보보다 ‘그 일이 지나간 뒤 무엇이 남는가?’라는 물음이 더 중요하다. (쏠트라인/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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